20일 '슈퍼 주총데이'…대한항공 등 516개사 몰려
이번주 KT등 11개사 배당금 2762억원 지급

12월 결산법인들이 현금배당금 지급을 시작한 가운데 이번 주엔 KT 등 11개사가 2762억원을 푼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6일 삼양사(64,300 -0.16%) 삼양제넥스 조선내화 등을 시작으로 17일에는 경인양행 삼광유리공업 이테크건설 등이,18일엔 세방전지 신도리코 현대통신, 20일엔 KT 삼아알미늄 등이 배당금을 지급키로 일정을 확정했다.



특히 KT는 주당 1120원씩 총 2262억원으로,이번 주 배당금 지급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자금을 풀 예정이다. 이어 다음 주부터 이달 말까지는 SBS홀딩스 광림 광주신세계 세기상사 KCC 삼현철강 선광 삼양중기 세방 승일 신세계건설 신세계푸드 한국전파기지국 등이 1139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 5742억원을 지급한 포스코 등을 합쳐 이달 배당금은 1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집계돼 증시 수급 사정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20일엔 유가증권시장 277개사와 코스닥시장 239개사를 합쳐 총 516개사가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슈퍼 주총데이'가 될 전망이다. 이날 대한항공 롯데제과 등 롯데계열사,웅진그룹사,코오롱,효성 등 유가증권시장 상장 법인과 셀트리온 경동제약 에이스침대 등 코스닥시장 상장 법인이 동시에 주총을 연다.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대부분의 상장 기업이 주총을 마쳐 내달엔 배당금 지급이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특히 상법이 정한 배당금 지급 시한을 꽉 채워 지급하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4월13일은 주요 기업들의 배당금 지급이 몰리면서 '배당금 잔치'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13일 동시에 주총을 열었던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중공업 등이 4월13일을 배당금 지급일로 잡고 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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