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로 급락하면서 주식시장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45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22.90원 떨어진 1,47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24.5원 급락한 1,472.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479.00원으로 오른 뒤 매물 유입으로 1,466.00원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다소 줄였다.

미국 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7,100선으로 급등한 데 이어 코스피지수가 1,140선을 넘어서면서 원화 강세를 이끌고 있다.

수출기업들도 매물을 적극적으로 내놓으면서 환율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08포인트(1.60%) 상승한 1,146.4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6.93포인트(1.79%) 오른 393.52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의 급등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해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은행, 증권, 운수장비, 전기전자업종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오전 9시52분 현재 전날보다 333.37포인트(4.63%) 급등한 7,531.62, 토픽스지수는 19.35포인트(2.76%) 뛴 720.28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