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기준 30.41%로 0.6%P 상승

외국인의 국내 10대 그룹 주식 보유액이 지난해 말 이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의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의 주식보유 금액은 지난해 말 80조4천354억원에서 지난 9일 현재 83조4천530억원으로 3조185억원(3.75%) 늘어났다.

10대 그룹 시가총액 기준 외국인 주식보유 비중은 이에 따라 29.81%에서 30.41%로 0.6%포인트 상승했다.

그룹별 시가총액 기준 외국인 보유 비중은 현대중공업[009540](1.83%)과 삼성(1.62%), 현대자동차(0.02%) 등이 늘고 SK(-0.09%), 한화(-0.35%), LG(-0.77%), 롯데(-2.11%), 한진(-2.96%), GS(-5.04%), 금호아시아나(-5.11%) 등은 줄었다.

외국인 보유 비중이 증가한 상위 5개 기업은 로엔, 현대미포조선, LG데이콤, SK텔레콤, 삼성물산 등이며, 감소 상위 5대 기업은 대한통운, 한진해운, GS건설, 한화타임월드, 호남석유 등이다.

한편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 전체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169조5천666억원에서 160조8천206억원으로 8조7천460억원(5.15%) 감소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j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