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며 지수선물이 사흘째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11일 코스피200지수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5.05포인트(3.53%) 상승한 148.15로 장을 마쳤다. 미국와 유럽 증시가 폭등한 가운데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선물은 장 초반부터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면서 장중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를 지속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네마녀의 날'(선물옵션동시만기)을 하루 앞두고 외국인은 그동안 누적했던 매도 포지션을 청산하며 대거 환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6180계약 순매수하며 8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6계약, 5557계약 순매도했다.

현·선물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0.55을 기록했다.

외국인 매수로 장중 베이시스가 콘탱고 상태를 유지하면서 차익 프로그램은 254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비차익으로도 매수세가 유입되며 프로그램 전체로는 404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미결제약정은 8만8472계약으로 전거래일보다 1만1795계약 줄었으며 거래량은 전날보다 3만7000계약 이상 감소한 32만8195계약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