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회사인 제넥셀이 대웅제약과 항체 및 단백질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정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항체 및 단백질 의약품 개발 분야에서 바이오 벤처와 제약회사가 손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오전 10시32분 현재 제넥셀은 전날대비 12.50% 오른 4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넥셀은 이날 공시를 통해 "바이오 의약품 개발과 관련한 핵심 기반 기술의 교류를 통해 경쟁력 있는 연구성과를 도출함으로써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연구 협정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대웅제약의 풍부한 의약품 개발 경험과 제넥셀의 우수한 항체 및 단백질 치료제 개발 기술력을 합쳐 국내에서 바이오 의약품 개발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제넥셀 관계자는 "앞으로 양사가 공동으로 연구하게 될 바이오 의약품은 항체신약, 단백질 개량신약, 바이오 시밀러 항체치료제 등"이라며 "고효율 생산세포주 개발, 세포배양 및 정제 공정 개발, 개발 의약품의 분석법 개발, 완제 제형 개발, 안정성 시험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