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급등과 환율 급락에 힘입어 1120선을 돌파했다.

11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120.21로 전일대비 28.01포인트, 2.56% 급등하고 있다.

전일 미국 다우 지수가 6% 가까이 폭등한데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아래로 급락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다우 지수는 씨티그룹의 실적호전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회계제도 개선 관련 발언 등에 힘입어 7000선에 바짝 다가갔다.

원·달러 환율은 현재 1491.90원으로 19.60원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357억원, 119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531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250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전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은행주가 금융위기 우려 후퇴와 환율 급락에 5% 가까이 치솟고 있다.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가 5~8% 급등하고 있다.

그밖에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SK에너지, 두산중공업, 삼성중공업이 3~4% 오르고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