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1일 SK텔레콤에 대해 "KT와 KTF의 합병 이후에도 시장은 오히려 안정화될 것"이라며 "이 회사의 양호한 실적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12개월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25만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정승교 연구원은 "KT와 KTF 합병 이후 시장은 통신시장의 과열경쟁 재현을 우려하고 있으나, 그 반대로 이동통신시장이 현재와 같은 안정화된 상태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중기적으로는 지금보다 더 안정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합병 KT가 시장점유율 확대가 아닌 결합서비스에 의한 수익성 개선이 최대 목표인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결합서비스의 경쟁우위에 있는 KT가 수익성에 치중한다면 SKT를 포함한 경쟁사들 또한 마케팅경쟁을 자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