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1일 종근당에 대해 올해 실적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2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증권사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종근당은 전문의약품 중심을 고성장하고 있고 수익성도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19% 내외로 성장한 800억원 가량"으로 예상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통재고 조정을 마무리한 이후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제품별로는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 '애니디핀', 항생제 '아벨록스', 골다공증치료제 '포사퀸' 등 기존제품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나 그동안 제약주에 큰 악재로 자리잡았던 기등재의약품에 대한 본평가가 최근에 사실상 연기되는 분위기이어서 우려됐던 급격한 약가인하 부담은 덜었다는 평가다.

하 애널리스트는 또 "1분기 영업이익은 환율 영향으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할 것"이라며 "그러나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외형증가와 환율안정 등에 힘입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