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가격 인상 소식에 관련주가 나란히급등했다.

10일 증시에서는 현대시멘트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2150원으로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 성신양회(7.82%) 쌍용양회(7.04%) 등 시멘트종목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전날 시멘트업체와 레미콘연합회가 협상을 벌여 시멘트 가격을 t당 5만9000원에서 6만7500원으로 14.4% 올리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결과다.

한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시멘트업체의 손익은 유연탄 가격,운송비 등 원가 부문과 판매단가만 알면 손쉽게 구할 수 있다"며 "지난해보다 8500원가량 늘어난 판매단가가 올해 실적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