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삼성 파브(PAVV) 한경스타워즈 수익률 대회에 참가중인 증권맨들이 반등구간에서 모처럼 활발한 매매활동을 펼치며 수익률을 높였다.

약보합과 강보합세를 넘나들며 변동성을 이어간 코스피지수는 10일 오후들어 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로 돌아서자 상승하기 시작해 2% 가까운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의약품과 전기전자, 의료정밀 업종을 제외하고는 모든 업종이 올랐다.

이날도 누적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상권 교보증권 송파지점 차장의 매매는 돋보였다. 지난주 공략했던 바이오주 디오스텍을 1주당 2000원 가량의 큰 차익을 남기고 매도, 이날에만 10.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차장은 이밖에 지수반등을 예상한 듯 HMC투자증권SK증권 등 증권주를 오전부터 확보했다. 지수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자 이들 증권주를 추가 매수, 각각 2.76%와 1.82%의 차익을 남겼다.

정녹표 메리츠증권 분당지점장은 하룻동안 3.22%의 수익을 냈다. 정 지점장은 세이브존I&C를 단기매매했고, 40여분 만에 5% 이상 이득을 챙겼다. 그는 또 교육주인 메가스터디를 주당 18만25원의 가격에 40주를 확보했다. 메가스터디는 전날보다 0.54% 오른 1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선훈 굿모닝신한증권 강남PB 팀장과 이종훈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 책임연구원 등은 각각 2.87%와 1.52%의 수익률을 올렸고, 이종덕 한화증권 분당지점 부장과 이재구 현대증권 테크노마트점 차장도 '플러스' 수익으로 선방했다. 최원석 하나대투증권 도곡지점 팀장은 하루종일 시장을 관망했다.

반면 이순진 대신증권 복현지점 부장과 김중호 동부증권 서초지점 차장, 장대진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은 보유종목의 하락세로 소폭 손실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