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폴리뷰틸렌)파이프 등 난방용 파이프 제조, 비철금속 재활용 업체인 애강리메텍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애강리메텍은 10일 지난해 당기순이익 114억원으로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772억9000만원, 영업이익은 60억3500만원으로 각각 32.88%와 23.95% 늘었다.

애강리메텍의 이같은 창사이래 최대 실적은 난방용파이프제조 부문에서 판매단가 인상 및 ㈜리메텍과의 합병으로 옛 ㈜리메텍의 4분기 매출 실적이 반영됐기 때문. 또한 원가경쟁력 확보와 효율적인 관리시스템을 통한 생산성 향상, 판매단가 인상, 금값 및 환율상승 효과 등도 실적 향상에 보탬이 됐다.

회사관계자는 "09년은 ㈜리메텍과의 합병으로 인한 실적이 전부 반영되고 끊임없는 원가경쟁력 확보를 통한 매출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불확실성은 많지만 올해 역시 연관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는 원년의 해로 만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애강리메텍은 주당 25원의 결산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