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가 채권 전문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약 63%의 응답자가 3월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 전문가들은 2% 수준까지 떨어진 기준금리와 4%대로 진입한 소비자 물가지수 등을 감안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시장금리와 관련, 응답자의 50.7%가 전월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고, 37.1%는 금리 하락을 점쳤다.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전월에 비해 12.5%포인트 상승했다.

협회 측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예상은 채권 시장에 부정적이지만 최악의 경제상황과 안전 자산 선호 심리, 풍부한 유동성 등이 금리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