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0일 보험주에 대해 보유 중인 리스크 요인들을 감안하더라도 보험업종의 현재 주가 수준은 매우 저렴한 상태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나태열 애널리스트는 "보험주는 선수금환급보증(RG) 리스크가 재인식되면서 주가 급락했다"면서 "기존 리스크의 변동과 신규 리스크 요인들의 영향력을 냉정하게 따져보고 부분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선박해체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일부 조선소에 대한 발주취소요청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소형 조선소 RG 보험을 인수한 보험사들의 주가가 동반급락했다.

하지만 대규모 신용공여가 결정되거나 RG 보유량이 늘어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존 보유리스크에 변동사항은 없다는 설명이다.

다시말해 예상했던 수준 안에서 리스크가 확정된다면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주가에는 오히려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나 애널리스트는 "LIG손해보험은 리스크가 해소되면 장점이 부각될 것으로 보이며, 코리안리는 안정적인 이익구조와 투자영업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3월의 최선호주로 선정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