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사인 대진디엠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일 기준으로는 5일째 상승세다. 이 회사는 최근 증시전문가들로부터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전문업체로 변신을 가속화, 국내 LED조명 선발업체로 성장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9일 오전 9시48분 현재 대진디엠피는 전거래일 대비 3.89% 오른 1만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만500원까지 급등하며 지난 2007년 9월말 이후 1년 5개월 만에 1만원대 주가를 기록했다.

지목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탐방보고서를 통해 "국내 LED조명 선발업체로 LED 조명시장 확대에 따른 차별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이는 LED 조명의 핵심기술인 방열기술관련 특허 및 해외인증(UL, CE)을 확보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또 LED 매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올해 37%, 2010년에 54%에 이를 것으로 지 연구원은 내다봤다. 대진디엠피 LED조명 사업의 경우 2002년부터 시작된 오랜 사업경험에 의한 기술축적과 해외 유통망 확보, 방열기술관련 특허 및 미국·유럽 해외인증 획득, LED 조명제품 풀 라인업(Full Line-up) 구축 등이 핵심 경쟁력이라는 평가다.

지 연구원은 특히 "방열기술은 LED 조명의 핵심기술"이라며 "이 기술에 대한 특허는 경쟁사 대비 제품 소형화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조명에 대한 대체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LED 조명 사업부문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각각 31%와 50%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지 연구원은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