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2종목, 코스닥 32종목

NHN과 LG텔레콤, 하이트맥주, 농심 등이 유가증권시장 대형주로 새로 편입되고 한화석화와 CJ, 대구은행 등은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밀리는 등 시가총액 지형도에 대변화가 발생했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13일자로 유가증권 및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구성 종목을 변경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NHN, LG텔레콤, 하이트맥주, 농심, 엔씨소프트, 한전KPS, 코리안리, 삼성정밀화학, 태광산업, 롯데칠성, 영풍 남해화학 등 12개 중형주 및 미분류 종목이 코스피지수 대형주로 신규 지정됐다.

반면 한화석화, CJ, 대구은행, 부산은행, 대한전선, 대한해운, 동양종금증권, STX, 금호산업, SBS, STX엔진, 하이트홀딩스 등 12개 종목은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밀려난다.

이들 12개사를 포함해 아시아나항공과 LG이노텍, 한국철강, SBS홀딩스, 풍산 등 미분류 종목 35개 종목 등 모두 47개 종목이 중형주로 새로 편입된다.

한국저축은행과 한양증권, 경남기업, KPX화인케미칼, 한솔LCD 등 51개는 중형주 및 미분류 종목에서 소형주로 바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이 소형주에서 대형주로 수직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엘엔에프, YTN, 용현BM, 무학 등 32개 중형주 및 제외 종목이 대형주로 새로 분류되고 케이프와 안철수연구소 등이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떨어진다.

이번 정기 변경 심의결과 코스닥시장에서는 110개 종목, 코스닥시장에서는 260개 종목의 분류 기준이 변경될 예정이라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코스피시장의 시가총액규모별 지수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2월27일까지 3개월간 일평균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대형주(1~100위), 중형주(101~300위), 소형주(대·중형주 이외 종목)로 구분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형주(1~100위), 중형주(101~400위), 소형주(대ㆍ중형주 이외 종목) 등으로 분류된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j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