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가 우리기술 지분을 대거 매입했다.

개인투자자인 손건희씨는 6일 우리기술의 지분 9.98%(216만8663주)를 신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손씨는 지난 1월30일부터 3월4일까지 17번에 걸쳐 우리기술 주식을 장내에서 분할 매수했다. 이 기간 동안 우리기술의 주가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건축업에 종사하는 손씨는 “우리기술이 원자력 제어기술, 로봇사업 등 전망 있는 사업을 하고 있고, 주가도 사기에 괜찮아 보여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투자목적은 ‘단순투자’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기술의 최대주주는 노선봉 대표이사 외 4인으로 지분율은 10.53%(228만9308주)다.

노 대표 측은 이 외에도 신주인수권표시증서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이용해서 주식을 신규취득할 경우 지분율은 51.61%가 될 수 있는 규모다(3월2일 공시 기준).

따라서 손씨는 2대 주주가 됐다.

우리기술의 주가는 6일 오후 2시 29분 현재 전일대비 6.88%(55원) 오른 85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