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6일 한화석유화학에 대해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 단기 매수전략이 유효할 것이란 의견을 내놓았다. 다만 어려운 석유화학경기를 감안해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7150원은 유지했다.

김영진, 신주영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석화가 지난달 26일 이후 16.1%나 단기급락해 투자매력이 부각된다"면서 "단기 급락한 주가를 감안하면 상승여력이 22.6% 기록하고 있어 단기매수적 관점을 추천한다"고 분석했다.

한화석화 주가는 같은 기간 코스피 및 화학업종지수 대비 각각 15.7%, 14.3%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석유화학경기는 중동지역의 신·증설 물량이 본격적으로 풀리면서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또 한화그룹에 대해 "한화가 한화리조트 400억원, 한화L&C 600억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기업지배구조 문제가 제기되나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한화리조트 및 한화L&C의 부실에 따른 계열사 지원보다는 자본 확충을 통한 사업구조 강화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