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중국 증시의 부진한 흐름에 출렁댔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해 장중 1070선까지 회복했지만, 전일 6% 넘게 폭등했던 중국 상하이 지수가 하락한 영향에 보합권에서 길을 잃고 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가 개막된 가운데, 후진타오 총리가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실망감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058.27로 0.99포인트, 0.09% 하락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779억원, 30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120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프로그램은 2000억원에 가까운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현재 상승종목수는 342개, 하락종목수는 406개다.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은행지주사와 기업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외환은행, 제주은행 등 은행주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업종 하락률이 2.58%로 가장 크다. 그 밖에 운수장비, 운수창고, 건설이 1% 가량 하락하고 있고, 화학, 철강금속, 의료정밀이 1~2% 상승하고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