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쏠라엔텍은 5일 엔티이와 두 건의 특허권 사용 계약을 맺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제2롯데월드와 청주 G시티 등의 입찰에 참여, 200억대의 수주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엔이티로부터 확보한 특허기술은 빙축열과 히트펌프 시스템 등 두건으로, 앞으로 관련 사업 수주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

엔티이 히트펌프시스템 특허기술은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생활 오, 폐수등에서 직접 이용이 어려운 낮은 오·페수 (대,소변,생활폐수) 등에서 온도, 열에너지를 사용가능한 고온의 열 에너지상태로 재생해 상온시키는 장치로 알려져 있다. 또한 난방, 급탕 및 냉방에 이용하는 기계장치로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장비보다 최대30% 이상 에너지절감과 환경유해물질인 CO2배기가스를 75%이상 줄 일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또 빙축열냉방시스템 특허기술은 값싼 심야전력으로 심야시간에 냉동기를 가동시켜 (당사 특허기술) 빙축열조(얼음저장용 탱크)에 냉열을 생산저장한 이후 곧바로 주간냉방에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운전비가 다른 시스템보다 매우 저렴한다는 게 특징으로 전해졌다.

엔티이는 이 특허를 활용해 이미 부산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 지엠대우자동차 군산공장, 한국은행본점, 현대자동차, 부천터미날, 용산민자역사와 150여개이상 건축물에 보급한 바 있다.

쏠라엔텍 관계자는 "올해 재생에너지 사업부문에서 250억원의 계약 체결이 예상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매년 30%씩 증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입찰이 예정된 수주건은 잠실 제2롯데월드(약 70억원. 빙축열, 신재생에너지), 청주 G시티(30억원. 빙축열), 안동병원(17억원. 냉,난방 설비), I도심테마파크(약20억원. 빙축열), W신세계(약 10억원 빙축열), 을지로 G(약40억원 빙축열, J 극장 (약40억원. 빙축열), C 병원(약25억원. 빙축열, 신재생에너지) 등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