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중국은 올해 경기회복을 위해 지출 규모를 비약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원자바오 총리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전달한 공작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이 보고서에서 올해 8%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를 재확인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한 6.7%보다 긍정적인 전망으로 중국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그는 "경기회복을 위해 정부 지출을 늘림으로써 올해 재정적자는 7500억위안이며 지방정부 채권을 포함하면 9500억위안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의 올해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4%로 지난해 5.9%보다 낮출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