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5일 CJ인터넷에 대해 높은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시장 대비 할인 거래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홍종길 연구원은 "CJ인터넷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8.7%와 16.8% 늘어날 전망이다.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지분법평가손실 감소로 각각 32.4%와 57.9% 급증할 것"이라고 했다.

실적 호조는 '서든어택' , '마구마구' 등 기존 게임의 매출이 탄탄한데다 작년 말 상용화한 '프리우스온라인'의 월 매출이 1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홍 연구원은 "상반기 2개, 하반기 6개 등 모두 8개의 게임이 올해 상용화 될 예정"이라며 "이 가운데 드래곤볼 온라인과 주선 온라인, 심선 온라인 등이 흥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높은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CJ인터넷의 2009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8.9배에 불과해 시장평균 10.6배 대비 낮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