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해외사업, 국내영업, 연구개발, 제조공정, 임상, 개발, 마케팅, 특허법무 등 부문에서 200명 규모의 상반기 신입·경력사원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일자리나누기(잡쉐어링, Job Sharing)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동참하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로 실시된다.

한미약품은 연초 임원연봉을 동결하고 전사적인 사내 경비절감 캠페인을 실시한 바 있으며, 상반기에만 200명 수준에서 신규인력을 채용키로 결정했다.

한미약품은 매년 2차례씩 정기공채를 실시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200명 수준을 채용할 예정이어서 올해에만 약 400명 가량을 공개 채용할 방침이다.

박노선 한미약품 인사팀장은 "임원연봉 동결과 경비절감 노력을 통해 일자리나누기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공채규모를 대폭 확대했다"면서 "이번 결정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先) 투자 개념으로 장래 회사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지원서 제출은 오는 13일까지 한미약품 홈페이지(www.hanmi.co.kr)에서 온라인 접수할 수 있으며, 입사지원서 양식을 내려받은 다음 우편으로도 제출할 수 있다. 또 UCC(사용자 제작 컨텐츠)를 통해 지원자 스스로의 능력을 부각할 수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