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바텍이 스마트폰 성장에 대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34분 현재 KH바텍은 3.58% 오른 1만7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전체 휴대폰 출하량이 감소하겠지만, 스마트폰 출하량은 30%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며 "KH바텍 매출액의 50%를 차지하는 노키아 납품 제품들이 대부분 스마트폰에 채택돼 스마트폰 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노키아와 삼성전자가 각각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휴대폰 모델 'N97' 과 'S8300'에 수익성이 높은 모듈을 공급한다는 점에서 올해 실적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6.1%와 67.4% 증가한 2716억원과 3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동양종금증권 역시 "금속케이스 및 조립모듈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매출 구성이 변화했고, 글로벌 휴대폰 업체를 대상으로 한 거래선 다변화에 성공하면서 특정 거래선의 실적에 좌우되지 않는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지난 3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