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발광다이오드) 패키지 전문기업 루멘스가 LED TV 수요 확대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증권사 호평에 강세다.

4일 오전 9시16분 현재 루멘스는 전날보다 6.67% 오른 4720원에 거래되며 이틀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루멘스에 대해 LED TV 수요 확대가 확인되고 있고, 때맞춰 관련 모듈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6500원을 유지했다.

반종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루멘스의 지난해 노트북과 LCD TV용 LED 모듈 매출은 93억원으로 집계됐고, LCD TV용 LED모듈도 3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면서 "LED TV용 모듈은 지난해 연간 물량을 웃도는 규모로 초기 물량 공급을 감안하면 올해 LED TV용 모듈 매출도 417억원으로 매월 매출 기록을 갱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사주를 통한 LCD TV용 LED 모듈 설비투자도 긍정적 투자포인트로 평가했다.

반 애널리스트는 "루멘스가 자사주 100만주 매각대금 41억원으로 LCD TV용 LED 모듈의 설비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라며 "외부 자금 조달 대신 자사주 매각을 통해 설비투자를 집행하고 안정적 재무구조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등 대형 LCD TV의 LED 모듈 수요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설비투자가 시급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또 "올 2분기까지 LCD BLU용 LED 모듈은 지난해 연간 판매량을 웃돌 것이라는 점에서 매출 성장에 따른 벨류에이션은 여전히 저평가 영역이라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