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4일 시장 바닥확인 과정에서는 보수적으로 대응하고, 바닥을 확인한 후에는 대형 우량주를 공략하라고 권했다.

이 증권사 황금단 연구원은 "미국 금융부실과 GM의 처리, 동유럽 리스크 등 글로벌 금융환경과 경기상황이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단기적으로 제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시장 참여보다 바닥을 확인하고 들어가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황 연구원은 특히 시장 전체가 지지선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에 중소형 개별종목의 수익률 게임은 더 이상 어렵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기술적 반등 국면이 나오면 개별종목보다 낙폭과대 대형 우량주가 선봉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그 예로 자동차를 들었는데, "글로벌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차의 파산 위험과 일본차의 가격경쟁력 악화로 세계 시장의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