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말 전 세계 주식시장에 상장된 주식의 시가총액이 28조달러(약 2천700억엔)으로 작년말에 비해 450조엔(14%) 감소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3일 전했다.

신문은 주요 국가들이 경기대책을 속속 마련하고 있지만 실물경제 악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금융 불안이 주식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주식시장에서는 미국의 투자신탁회사가 미쓰비시(三菱)상사의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일본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2월 셋째주까지 6주 연속 주식 매도에 나서는 등 주식 이탈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증권시장 관계자들은 "위험성이 있는 자산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