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3일 슈프리마에 대해 "가장 저평가 된 글로벌 기업"이라고 진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000원으로 첫 분석을 시작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무엇보다 슈프리마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 지문인식 평가기관인 FVC이 2004년 평균오차율 1위, 2006년 전체평가 1위 등으로 인정했고, 2008년 미국 FBI 국제인증 획득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 바이오 인식 시장이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슈프리마의 미래를 밝게 한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세계 바이오 인식 시장이 연평균 23.1%씩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슈프리마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8.9%와 29.8% 늘어난 312억원과 131억원의 전망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는 전자여권 판독기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른 수혜도 본격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