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오일샌드 사업을 벌이고 있는 한국기술산업이 '2009 미 서부지역 오일샌드 컨퍼런스'서 오일샌드 유전사업과 회사에 대한 소개를 했다고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유타주 솔트레이크에서 지난달 27일(현지시각)에 개최됐다. 이 컨퍼런스에는 미 상원 에너지·천연자원 분과위원회(“Energy and Natural Resources Subcommittee)의 로버트 베네트 의원을 비롯해 주정부의 에너지 정책 담당관 Ron Daniels, 캐나다 알버타 주 정부 관계자 Preston McEachern, 환경단체 관계자, 에너지기업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버트 베네트 상원의원은 기조 연설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해서는 20~30년쯤 걸릴 것으로 보고, 당장 개발 가능한 자원인 오일샌드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세 번째로 열린 이 행사에 한국 기업인 KTIA(Korea Technology Industry America)가 산업계 발표자로 초대, 오일샌드 유전사업 등을 설명했다고 한국기술관계자는 강조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KTIA의 김성준 이사가 먼저 보유하고 개발 중인 오일샌드광구를 소개했다"며 "이어 생산설비 및 기술설명과 함께 앞으로 제품개발과 마케팅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고 말했다. 또 김 이사는 미국 쉘(Shell)社와 아스팔트 등 석유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쉘의 미국내 영업네트워크를 이용해 미국 전역에 판매할 계획도 밝혔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