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일 삼영이엔씨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과 환율 수혜 등이 예상된다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81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연우 애널리스트는 "삼영이엔씨는 실적도 좋은데다 환차익까지 얻고 있다"면서 "또 재무구조 개선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올해는 신규 레저용 보트시장 진입과 남미, 중동, 아프리카 지역으로의 수출 호조 등이 예상된다는 것. 여기에 연초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 효과로 환차익까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수출 비중이 높은 삼영이엔씨는 글로벌 업체 대비 가격 경쟁력이 확대되고 있고, 달러 매출채권에 대한 환차익과 환평가이익 등 환이익이 증가하고 있다고 것.

실제 삼영이엔씨의 지난해 환차익과 환평가이익이 각각 25억원과 24억원 발생했다고 김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특히 그는 삼영이엔씨가 오래된 매출채권을 상반기내로 회수하고 거래처별 거래조건을 현금결제조건으로 전환함에 따라 단기차입금을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삼영이엔씨는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3억원, 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8.1%, 131.2%씩 증가했다고 잠정집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