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일 3월 주식시장이 일시적으로 1000선을 하향이탈할 수 있지만 추세적 움직임은 아니라고 보고 1000선 아래에서는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제시했다.

이 증권사 투자전략부는 향후 3개월 코스피 지수로 980~1310으로 제시했다. 3월 주식시장은 미 은행 국유화, 3월 위기설, 동유럽 문제 등 마찰적 요인이 해결되는 국면에서 일시적으로 1000선을 밑돌 수 있지만 추세적인 움직임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때문에 1000선 아래에서는 주식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1000에 대한 지지력 테스트 이후에는 지수관련 대형주가 힘을 얻을 개연성이 높고 시장이 안정되는 국면에서는 다시 정부정책관련 테마주가 힘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3월 증시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변동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종목별, 섹터별 차별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최근까지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던 IT, 자동차 섹터의 상대적 강세구도가 여전히 유효해 이들 섹터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추가적인 조정가능성에 대비해 방어적 섹터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상대적으로 방어적 섹터 중에서는 의료와 통신서비스 섹터가 낫다고 꼽았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