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우이엔지가 대규모 제철설비 납품 계약 소식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43분 현재 범우이엔지는 전날보다 480원(5.05%) 오른 9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강세다.

범우이엔지는 이날 포스코건설과 229억6800만원 규모의 제철설비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07년도 매출액의 36.1%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2011년 5월 말까지다.

범우이엔지는 발전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최근 범우이엔지의 분석보고서를 통해 "두산중공업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로 화력발전소 보일러 시장에 진출했다"며 "발전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경기침체에 따라 다른 산업의 수주 및 실적은 성장성이 둔화되거나 감소세로 진입하고 있는데 반해 발전시장은 원자력 르네상승 시작과 더불어 확대될 것"이라며 "국내에서 이같은 시장의 성장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자재업체는 범우이엔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