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27일 빙그레애 대해 실적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조기영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빙그레는 올해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경기침체에도 꾸준한 실적 개선을 이룰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빙과는 온난한 기후로 비수기에도 뚜렷한 물량증가를 보이고 있다"며 "프리미엄 제품인 '끌레도르' 매출액도 2005년 20억원에서 올해180억원대로 급속히 성장하며 전체 평균 판매단가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음료에 대해서도 이익 기여도가 높은 '바나나맛우유' '요플레' 등 주력브랜드가 10%대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국내 조달 비중이 높은 원유, 포장재 등 주요 원부재료가격의 급변 가능성은 낮다"며 "전년의 제품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 영업이익률 두자릿수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높은 실적 가시성과 꾸준한 수익성 향상에도 불구하고 올해 예상 주가수익률(PER)은 7.1배로 2003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