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6일 NHN의 2009년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2%, 전년동기대비 9% 가량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4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7%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이왕상 연구원은 "NHN의 경우 예상보다 경기침체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이 전분기대비 15%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경기침체 영향을 전혀 받지않고 있는 게임부문 매출이 오히려 15% 정도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검색광고의 경우 광고주의 매출과 직접 연계된 광고가 주를 이루고 있고, 검색광고주 저변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NHN의 올해 디스플레이광고 부문과 검색광고 부문 매출액을 전년대비 각각 2% 감소, 7%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치를 변경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 "게임부문 매출액 성장률은 기존 17%에서 26%로 올려잡았다"며 "결과적으로 NHN의 2009년 전체 매출액은 소폭 하향 조정됐으나,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좋은 게임부문의 매출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이익 전망치는 기존 추정치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