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6일 YBM시사닷컴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 기대치를 소폭 웃돈 실적을 냈다며, 올해는 사업구조를 개편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경우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YBM시사닷컴은 전날 4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22.1% 증가한 161억원,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27억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영업이익 감소는 아쉽다”고 평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온라인교육이 플러스 성장했고, 잉글루사업 호조로 가맹비와 교재비 관련 매출이 급증했으나, MOS(오피스 프로그램 사용능력 인증시험) 원가 상승 등이 영업이익 감소의 주원인이 됐다고 전했다.

“올해는 경기침체 영향으로 B2B 온라인교육 부문과 콘텐츠 부문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될 전망이지만, 잉글루 프랜차이즈 확대와 유·초등부 영어 온라인 콘텐츠 사업 출범 등 신규 매출처 확보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8.1% 증가한 약 71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0.9% 늘어난 152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산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전년도의 기저효과로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YMB시사닷컴은 이외에도 올해 풍부한 현금성자산(350억원)을 이용해 신규사업 진출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며, “사업구조를 전반적으로 개편해 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경우 현재의 저평가 국면을 탈피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목표주가 1만2500원 및 매수 투자의견 매수 유지.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