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ㆍ대운하 관련주 동반 강세

23일 코스닥지수는 8.43포인트(2.30%) 오른 375.57에 마감, 사흘 만에 반등했다.

이날 지수는 1.15포인트(0.31%) 내린 365.99로 출발한 뒤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 공세에 하락폭을 키웠으나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3억원, 95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이틀째 `사자'에 나서 20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운송(-1.55%), 정보기기(-0.39%)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금속(5.20%), 반도체(5.01%), 건설(4.86%), 인터넷(4.51%), 섬유ㆍ의류(3.96%) 등 업종 대부분이 상승했다.

평산[089480](11.21%), 태광[023160](9.86%), 현진소재[053660](8.49%), 성광벤드[014620](4.3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네오위즈[042420](14.98%), SK컴즈[066270](7.00%), 다음[035720](5.28%), CJ인터넷[037150](4.11%), 인터파크[035080](3.54%) 등 주요 인터넷주 대부분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에 대해 기존 형광등 램프의 접속 규격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LED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LED 제조 전문기업인 서울반도체[046890](14.77%)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해 루멘스[038060](15.00%), 대진디엠피[065690](13.11%) 등이 초강세를 나타냈다.

정부가 지방하천 정비 사업을 녹색 뉴딜 핵심 사업으로 반영해 올해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히자 이화공영[001840], 특수건설[026150], 자연과환경[043910], 홈센타[060560] 등 대운하주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31개를 비롯해 612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7개를 포함한 350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6억9천514만주, 거래대금은 1조5천909억원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chang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