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장중 1480원대까지 하락하는 등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낙폭과대주가 반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3일 오후 1시3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 이상 오른 1087.81을 기록중이다. 장중 1090선을 회복하기도 했던 코스피지수는 프로그램 매물이 꾸준히 출회되며 1090선에서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물이 나오면서 947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환율이 낙폭을 확대하면서 매도 공세를 완화하며 28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39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281억원 매도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반등한 가운데 최근 낙폭이 컸던 전기가스, 운수장비, 보험, 전기전자, 철강금속 업종이 탄탄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전력이 7일만에 반등하며 6%이상 급등하고 있으며 전거래일 급락했던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들도 나란히 4~5%대 상승하고 있다.

포스코 역시 엿새만에 반등하며 2.36% 강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차(4.60%), 기아차(5.55%) 등도 반등하고 있다.

변종만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번과는 달라진 외화 조달 환경으로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며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되기도 어려울 것이므로 낙폭이 컸던 코스피 내 업종대표주를 중심으로 한 리스크 관리 차원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