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코스피 지수는 원·달러 환율 급등, 프로그램 매도 여파로 1100선을 밑돌았다.

주말 미국 증시가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국유화 논란 속에 하락한 가운데,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원·달러 환율 흐름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3일 우리투자증권은 1100선이 무너진 코스피 지수의 1차 지지선으로 1000선을 지목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10월 저점 이후 형성된 완만한 상승추세선이 위치한 지수대이면서, 심리적인 지지선인 1000선이 1차적인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더 깊은 조정을 받을 경우 930선에서 지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2개월간 중요한 지지선 역할을 했던 1080선이 무너지면서 코스피 지수는 1~3개월간 하락 추세를 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