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3일 NHN에 대해 벨류에이션 거품이 해소되고 있고,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어닝모멘텀이 강하다는 점, 경기침체 이후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 등을 주가 상승이 가능한 세가지 투자포인트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2000원 유지.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NHN은 2009년 기준 주가수익비율이 15.4배 수준으로 대폭 낮아졌고, 자기자본이익률도 40.2%로 경쟁사 대비 높은 영업효율성을 가지고 있다"며 "향후 3년 동안 평균 매출액증가율 17.7%와 올해 기준 영업이익률 40.9%는 글로벌 검색 선두기업인 구글 등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검색 1위 업체로서 높은 광고효율성을 보유하고 있어 온라인광고 매출 성장률이 국내 온라인 시장 성장률보다 높고, 경기방어적 수익모델인 게임과 쇼핑부문의 매출 비중이 상승하고 있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어닝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애널리스트는 "국내 온라인광고 시장은 경기침체 영향으로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따라서 경기침체 이후 국내 인터넷기업은 부익부업체인 NHN 중심으로 시장 재편 후 영업레버리지(DOL)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또한 투자포인트"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