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한국기술산업(대표이사 이문일)은 20일 바이오사업 부문에 대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측의 기술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기술산업의 단백질 칩 관련 기술은 로슈, GE 등 해외 유수 기업들의 기술에 비해 뒤쳐지지 않는다.

이 보고서는 또 신약개발을 위한 초고속 분석 장비에 대한 니즈가 증대되고, 'U-Health' 시스템이 대두, 단백질 칩 분석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단백질 칩 및 관련장비의 세계 시장규모는 2008년 약 5.5억달러에서 2013년 약 9.8억달러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신흥 성장산업 분야로서 한국기술산업이 보유한 원천특허의 경쟁력이 높게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기술산업의 바이오 부문 핵심 기술은 △단백질 고정화(SAM Molecules) 기술 △QCM(Quartz Cristal Micro Balance) △간섭계 △나노칩 가공기술 △표면박막코팅기술 △진단분석기술 △신약스크리닝 기술 △기능 단백질체 기술 등"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중소기업청에서 시행한 개별기업의 연구개발(R&D) 기획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한국기술산업의 '광간섭을 이용한 비표지형 단백질칩 분석 기술'에 대해 기술 평가한 보고서를 내놨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