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 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달러선물 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달러선물은 올 들어 하루 평균 거래량이 3만7995계약으로 작년의 2만6847계약보다 42% 증가했다.

원 · 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넘어선 작년 9월부터 거래량이 급증하는 추세다. 작년 8월 2만2566계약에 그쳤던 일평균 거래량은 9월 3만5958계약으로 늘었고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간 이달에는 4만1169계약으로 확대됐다.

달러선물 거래 참여자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달러선물의 일평균 거래 참여 계좌 수는 작년 8월에는 270여계좌에 그쳤지만 올 1월에는 532계좌로 확대됐다.

국내에 1994년 도입된 달러선물은 1계약당 5만달러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미래의 일정 시점에 현재 정한 가격으로 달러를 인수 또는 인도하기로 약속하는 계약을 말한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