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주들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과 개인들의 중소형주에 대한 수익률 게임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주로 순환매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오전 9시 44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1300원(8.55) 오른 1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상한가에 이은 이틀째 강세다. 셀트리온은 지난 11일 이후 52% 급등했다.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기관이 121만7546주 순매수하며 강세를 이끌고 있다. 셀트리온은 시가총액 1조7680억원으로,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앙바이오텍, 알앤엘바이오, 이노셀 등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조아제약, 마크로젠, 뉴로테크, 영인프런티어, 이지바이오, 바이오니아, 제이콤 등도 7%이상 강세다.

바이오주들의 순환매가 이뤄지는 가운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지원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셀트리온에 대해 항체의약품 시장의 고성장과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폭발적 확대에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며 '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80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