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9일 정부가 음식료업체들의 농산물 구입에 대한 세제 혜택을 폐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장기적으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정부는 10일 식품업체 등 사업자가 면세 농산물을 구입해 만든 제품의 부가가치세에 대해 공제해주는 '의제매입세제액 공제' 혜택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19일 기획재정부의 국회업무보고 이후 오는 20일 국회기획재정위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소용, 김지은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음식료업체에 비용부담이 증가해 부정적"이라며 "하지만 음식료업체들의 가격결정력이 높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판매가격에 전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업체별 비용으로는 CJ제일제당이 연 160억원, 농심이 50억원, 롯데제과가 10억원 수준으로 큰폭의 주가 변동요인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