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8일 대진디엠피에 대해 "올해 LED(발광다이오드) 성장성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400원에서 1만8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재철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대진디엠피가 작년 4분기에 매출액 158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일 기록하며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고 했다.

전방산업의 침체로 프린터 부문 매출이 전분기보다 10% 줄어든 114억원에 불과했지만, LED 부문이 선방해 이 부문 매출은 56% 늘어난 44억원에 달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녹색성장 정책을 바탕으로 정부 중심의 LED 사용 확대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큰 수혜는 조명 업체들이 입을 것"이라고 했다. 정부가 2012년까지 LED 조명 교체에 1조3000억원을 쓸 예정이라 대진디엠피 등 LED 조명 사업을 하는 기업이 실질적인 혜택을 볼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대진디엠피의 경우 LED 조명 분야에서 이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시장에도 조기 진입해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