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도쿄(東京)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가 속락, 전날보다 104.66포인트(1.35%) 내린 7,645.51로 장을 마쳤다.

이는 작년 10월28일 이후 약 4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주요 기업들의 급격한 실적 악화에 대한 뿌리깊은 불안감에다 이날로 기한이 만료되는 미국 자동차 2사의 경영정상화 계획의 제출이 늦어질지 모른다는 우려 등으로 매도세가 우위를 보였다.

소니와 노무라증권 등이 작년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주력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1엔 가량 약세를 보이며 92엔대 중반에서 거래됐다.

(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l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