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전날보다 20.94포인트(1.77%) 하락한 1154.59을 기록중이다.
미 증시가 16일(현지시간) 프레지던트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1160선으로 후퇴한 채 출발한 뒤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매수 주체가 없는 상태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개인은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802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장 초반 45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장 초반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 상태로 악화되며 차익 프로그램은 601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비차익으로도 매물이 나오며 프로그램은 77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가스 업종이 2.62% 약세를 보이고 있고 철강금속, 금융업종도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1.92%, 1.23% 하락하고 있는 반면 소형주는 0.13% 내리는 데 그치며 상대적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각각 1.29%, 2.49% 하락하고 있으며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SK텔레콤, KB금융, KT&G, 현대차 등도 내림세다.

이 시간 현재 상승종목은 173개에 불과하며 469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