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선 확인 후 나서야…대응 종목 10選-대신
성진경 시장전략팀장은 "중국 경제의 회복 조짐이 일시적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미국 증시가 전저점을 위협받게 되면 국내 증시의 상대적인 강세가 마무리될 공산이 크다"고 우려했다.
성 팀장은 "미국 비금융 부문의 실적악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작년 4분기가 기업이익의 저점이라는 기대가 점차 약화되고 있으며, 이번주 발표될 산업생산, 주택착공 등 경제지표들이 지난 1974~1975년 경기침체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미국 증시에 우호적이지 못하다"고 판단했다.
또 국내 고용감소로 인한 내수경기 침체와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수출 감소가 주가의 하락 압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월 후반으로 갈수록 주식시장의 방향성은 분명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박스권 상단 돌파 시도가 무산되면 오히려 실망매물이 늘어날 수 있어 박스권 하단 테스트에 대비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정밀화학, 포스렉, 호텔신라, 유니드처럼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거나 녹십자, KT&G, LG생활건강, 한미약품과 같이 경기방어적인 특성을 갖춘 종목, 소디프신소재, 태웅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가진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 대상을 압축하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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