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아이온'의 흥행으로 올해 매출액이 급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85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황승택 애널리스트는 "아이온의 동시접속자 수는 20만명을 넘는 것으로 추측된다"면서 "아이온의 2009년 추정 매출액은 15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온은 본서버 39대, 테스트서버 1대 등 총 40대의 서버가 밤시간와 주말에 여전히 전부 ‘혼잡’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동시접속자 수는 20만명을 웃돌 것이라는 판단이다.

개인계정 수 35만~45만명, PC방 매출비중이 50%인 점 등을 고려할 경우 아이온의 2009년 추정 매출액은 1500억원 이상도 가능하다는 추정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양호한 지난 4분기 실적에 이어, 1분기 실적도 산업 내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오는 2분기에는 중국서비스, 3분기 이후 대만 일본 북미 유럽 등지에서도 서비스가 예상됐다"면서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