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6일 경영관리, 세무회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더존디지털에 대해 올해도 영업환경 악화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500원에서 8000원으로 6% 하향 조정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수요처인 중소기업들이 경기에 민감한 투자를 결정하고 있어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와 2010년 예상 실적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더존디지털의 2009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보다 각각 16.4%, 26.1% 낮춰 183억원, 82억원으로 추정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추정 실적 하향 조정은 경기침체 심화로 중소기업들이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를 대폭 축소시킬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Neo-iPlus'의 매출 전망치를 낮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해 4분기 실적 역시 신제품 영업 저조와 판매관리비 증가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대폭 밑돌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