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3일 다음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목표주가도 기존 4만3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정체되고 있고 실적개선 회복에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란 이유에서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침체로 광고단가 하락과 광고주 감소가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다음은 특히 수익모델 중 경기 방어적 사업부가 없다는 점도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강 애널리스트는 또 "올해 다음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412억원, 458억원으로 기존보다 4.7%, 12.1% 낮춘다"면서 "전체 온라인광고시장 성장률보다 낮은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실적 하향조정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