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08년 매출액은 33.9% 증가한 1조9901억원,영업이익은 78.2% 늘어난 1252억원에 달했다. 순이익은 943억원으로 772.7% 급증했다. 코오롱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실적추정치 평균인 매출 2조1226억원,영업이익 1174억원,순이익 916억원을 충족시켰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광학용 필름과 전자재료,고강도 아라미드 섬유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오주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이익률이 구조조정 효과를 보면서 크게 좋아졌다"며 "올해 실적도 아라미드 섬유 등 신규 사업에서의 성장성을 바탕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샘표식품=지난해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한 해 전보다 62.6% 급증했다. 순이익은 22.9% 늘어난 53억원,매출은 30.4% 증가한 1628억원을 거뒀다.

회사 관계자는 "가격 인상과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며 "조직개편 등을 통해 원가와 판매관리비 절감에 주력해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조진형/조재희 기자 u2@hankyung.com